줄거리양을 사랑하는 형제. 키디와 굼미. 그들은 40년 동안 말도 안하고 지낼 정도로 사이가 소원해져있다. 예쁜 양 선발대회에서 형 키디의 양이 우승하고 자신이 준우승 하자 굼미는 약이 오른다. 우승한 형의 양을 살펴보던 중 그 양이 스크래피병에 걸렸음을 확신한다. 굼미는 바로 수의사에게 신고한다. 수의사는 모든 농가의 양들을 도살하기로 결정한다. 이제 마을의 모든 양은 도살되었고, 마을 사람들의 삶도 활기가 없어진다. 그런데 키디는 자신의 양 몇 마리의 지하실에 숨겨두고 있었다. 숨긴 양이 발각당하자 굼미는 형에게 도움을 청한다. 키디는 두말없이 양을 숨길 수 있도록 돕는다. 그들은 관리인들의 눈을 피해 산으로 양들을 피신시키기로 한다. 그러나 눈폭풍 속에서 양들을 잃어버리고, 굼미도 실종된다. 키디가..
줄거리생물학자 조 브리스트는 인류의 수를 절반으로 줄여 나머지 인류를 구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모종의 바이러스를 퍼트릴 계획이지만 죽고 만다.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은 단기기억상실에 걸린 채 병원에 실려 온다. 누군가 그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닥터 브룩스가 랭던을 피신시킨다. 랭던의 옷에는 단테의 지옥을 묘사한 실린더가 있다. 그는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파편화된 기억과 실린더에 있는 단테의 그림을 단서로 바이러스가 이스탄불에 있음을 밝혀낸다. 이때 브룩스는 자신이 조 브리스트의 동료임을 밝히며 그를 배신한다. 바이러스를 터트리려는 자, 바이러스를 팔아 돈을 벌려는 자들에 맞서 랭던과 WHO는 바이러스를 선취해 인류를 구하려 한다. 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답게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영화다. 그러나 미스터리 ..
굉음을 내며 굉장한 속도로 달리는 오토바이가 시점쇼트로 보인다. 이 소리는 한 폭의 동양화처럼 고즈넉해 보이는 시골 마을에 내리는 어둠을 가른다. 마을에 하나 둘 전등이 켜지고 붉은 노을이 사그라질 무렵 막걸리집 ‘돌아온다’의 소박한 간판에 불이 들어온다. 영화 는 이렇게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이미지를 툭 던지면서 시작한다. 막걸리집 처마에는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라는 문구가 달려 있다. 제목처럼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찾고 있다. 경상북도 울주군에서 촬영했다는 영상도 따뜻함을 품고 있다. 여유로운 시골 풍경이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그 속에서 인물들은 삶을 살고 화도 내고 용서도 하고 사랑도 한다. 사연 없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그 속에서 나의 사연도..
옛날 아이들은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라고 노래를 불렀죠.아마 요즘 아이들은 이걸 ‘게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라고 바꿔 부를지도 모르겠어요.그만큼 스마트폰 게임은 아이들에게 텔레비전만큼이나 친숙하니까요. 사실 이들은 쥬만지 세계속의 아바타들입니다. 2018년의 첫 블록버스터라 할 가 1월 3일에 개봉합니다.라니? 정말 친숙한 제목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나이가 꽤 드셨네요. 이제.^^맞아요. 이 영화는 1995년에 개봉한 의 공식적인 속편이라고 하네요. 오리지널 작품에서는 쥬만지 게임속의 캐릭터들이 현실세계로 나와서 세상을 쑥대밭으로 만들고는 사라져버리죠. 1995년 에서는 게임 캐릭터가 현실로 나와 쑥대밭을 만든다. 하지만 이번에 개봉하는 는 주인공들이 쥬만지 게임속으로들어가버립니..
줄거리후궁 연화당 최씨는 대단한 야심가로 오빠 최걸과 함께 자신을 음해한 충신들을 모략하여 모두 죽인다. 그들의 호위무사 박필은 최씨 남매가 척살한 충신들 중 한명의 딸인 향아를 사랑하게 된다. 그 와중에 쫓겨난 충신들은 여색을 탐하는 임금에게 미모가 뛰어난 죽은 충신의 딸을 궁궐로 보내 임금의 눈에 띄게 해 간신배를 몰아내기로 하고, 향아를 선택한다. 향아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궁궐에 입궐하나 사랑하는 박필이 항상 눈에 밟힌다. 박필은 향아에게 복수를 멈출 것을 부탁하나 향아의 결심이 굳음을 알고 그녀를 위해 복수에 가담한다. 결국 향아의 계획은 성공하지만, 박필은 목숨을 잃게 되고 향아도 사랑하는 박필을 따라 독약을 마신다. 거장 임권택 감독에게는 숨기고 싶은 과거의 작품세계가 있다고 한다. 그가 ..
줄거리무운 도사의 수제자 바람은 어린 시절 윤대감에 의해 가족이 몰살당한 아픔으로 원수를 갚을 날만 기다리며 무공을 익히고 있다. 때가 되어 원수를 갚기 위해 떠난 길에서 그는 팔도에서 모인 의로운 자객들을 만나 동생으로 두게 된다. 하지만 사사건건 그의 앞에 나타나 길을 막는 흰옷을 입은 자객은 수수께끼다. 바람은 원수 윤대감을 처치하지만 그의 뒤에 이철이라는 실질적 원수가 있음을 알게 된다. 이철의 호위무사에게 독침을 맞게 되고, 이철의 딸이 치료한다. 그녀가 바로 흰옷의 무사였던 것. 그녀는 복수를 포기해 줄 것을 부탁하고, 바람은 어려운 결단 끝에 이철의 목숨 대신 상투를 자르는 것으로 복수를 대신한다. 이후 팔도의 의형제들은 도탄에 빠진 백성을 돕기 위해 길을 떠난다. 그 길에 이철의 딸이 함께..
브래드 페이튼 감독의 에서 그야말로 폭삭 무너져 내리는 샌프란시스코와 LA를 즐겼다. 이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스펙터클하게 무너져 내리는 땅과 건물 뿐이라는 듯, 그야말로 끝내주게 무너져 내리더라. 그렇게 폭삭 무너져 내리는 고층건물과 쩍쩍 갈라지는 땅덩어리가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고, 딸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앞뒤 재지 않고 내어 달리는 믿음직한 아빠 레이와 엄마 엠마의 돌직구 애정 역시 새로울 것 하나 없었지만, 그래도 재미있기는 하더라. 그런데 뭔가 하나가 아쉽다. 그냥 재미있다고 툭 던져버리고 끝날 게 아닌 것 같았다. 영화가 끝난 후 이제 더 이상 재난 영화에서 이타의 마음이라는 것이 없다는 걸 문득 생각하고 나면 뭔가 끔찍해 진다. 보통 아빠라면 엄두도 못 낼 히어로 같은 아빠가 있어..
줄거리잭 리처는 터너 소령과 만나기로 한 날. 그녀가 군사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사실과 자신에게도 사만다 류튼이라는 15살 여자아이의 친자확인 소송이 걸려 있음도 알게 된다. 잭 리처는 이 모든 사건에 모종의 음모가 있음을 직감한다. 잭 리처는 터너소령을 감옥에서 구해 낸 후, 위험에 빠진 사만다를 데리고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무기암거래에 연류 되어 있는 군 고위층을 추적해 나가는 동안, 그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킬러의 추격은 더욱 거세진다. 군 고위층과 무기회사가 연계된 사건을 해결한 터너는 누명을 벗고 복귀한다. 리처는 잠시나마 자신의 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사만다와 아쉬운 작별을 한다. 리처는 홀로 길을 떠난다. 잭 리처는 외로운 방랑자 캐릭터라고 할 만 하다. 문제가 있는 마을에 나타나 문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