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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잭 리처는 터너 소령과 만나기로 한 날. 그녀가 군사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사실과
자신에게도 사만다 류튼이라는 15살 여자아이의 친자확인 소송이 걸려 있음도 알게 된다.
잭 리처는 이 모든 사건에 모종의 음모가 있음을 직감한다. 잭 리처는 터너소령을 감옥에서 구해 낸 후,
위험에 빠진 사만다를 데리고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무기암거래에 연류 되어 있는 군 고위층을
추적해 나가는 동안, 그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킬러의 추격은 더욱 거세진다. 군 고위층과 무기회사가
연계된 사건을 해결한 터너는 누명을 벗고 복귀한다. 리처는 잠시나마 자신의 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사만다와 아쉬운 작별을 한다. 리처는 홀로 길을 떠난다.
잭 리처는 외로운 방랑자 캐릭터라고 할 만 하다.
문제가 있는 마을에 나타나 문제를 해결한 후 쓸쓸히 떠나는 서부 사나이의 이미지가 있다.
론썸 카우보이같은 이미지를 가진 주인공을 위해 <잭 리처: 네버고백>은 과도한 액션 대신 감정의 결을
주요 무기로 삼기로 결정한다. 익숙한 스토리라인은 예상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평범해 보인다.
게다가 액션은 21세기의 것이 아닌 듯 투박하다. 그래서 이 영화는 신파라 할 정도로 감정의 과잉을 통해
관객의 눈길을 잡으려고 한 것처럼 보인다.
왠지 뛰는게 힘들어보여..
그 덕분에 잭 리처의 감정은 절제되어 표현되기 때문에 보기에 따라 액션도 스토리도 그저 그런
색깔 없는 영화가 될 위험이 다분했다. 그러나 사만다가 자신의 딸이라면 “15년동안 못한
아빠 노릇을 하겠다.”고 얘기할 때 나는 이 영화에 대한 경계를 풀고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리고 톰 크루즈의 연기가 꽤 좋았기 때문에 박력 없는 액션장면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그냥 드라마로서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
이 투박하고 람보스러운 80년대 추억을 돋게 하는 미장센
영화 <잭 리처 : 네버 고 백>은 액션은 그동안 톰 크루즈 영화에서 보곤 했던 액션들에 비해
강도가 약한 편이다. 그 이유는 톰 크루즈의 몸을 보면 이해가 될 듯. 상반신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그의 몸은 이제 중년도 아닌 노년을 향해 첫 발걸음을 뗀 것처럼 보이더라.
잘 관리되고 있지만 세월의 흐름은 역시 힘이 세다.
늙어가도 잘 생겼으니까 좀 더 뛰고 굴러볼께. 영화 보러 와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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