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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생물학자 조 브리스트는 인류의 수를 절반으로 줄여 나머지 인류를 구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모종의 바이러스를 퍼트릴 계획이지만 죽고 만다.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은 단기기억상실에 걸린 채 병원에 실려 온다. 누군가 그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닥터 브룩스가 랭던을 피신시킨다. 랭던의 옷에는 단테의 지옥을 묘사한 실린더가 있다. 그는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파편화된 기억과 실린더에 있는 단테의 그림을 단서로 바이러스가 이스탄불에 있음을 밝혀낸다. 이때 브룩스는 자신이 조 브리스트의 동료임을 밝히며 그를 배신한다. 바이러스를 터트리려는 자, 바이러스를 팔아 돈을 벌려는 자들에 맞서 랭던과 WHO는 바이러스를 선취해 인류를 구하려 한다. |
<인페르노>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답게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영화다. 그러나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이기 때문에 결국 뭔가 심심한 영화이기도 했다. 댄 브라운의 소설이 어떤 모양새인지는 읽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이 정도로 설렁설렁 넘어가지는 않았을 것 같다. 아무래도 각색에 너무 힘을 뺀 것 같다. 아쉬웠던 건 랭던이나 브룩스를 비롯한 인물들의 성격화가 지나치게 단조롭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영화속에서 인물들은 무거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뛰어다닌다. 그러나 그 행동을 설명해줄 까닭이 충분하지 못하다. 어린 시절부터 천재로 불렸던 시에나 브룩스가 왜 그런 선택을 해야 했는가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지 않은 채, 인물 자체를 지나치게 단순화시켜 버린 것은 감독의 실수가 아닌가 싶다. 사건의 전개과정이나 반전의 활용에서도 한방의 임팩트를 줄 만큼 극적이지 못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싱거운 영화가 되어 깊은 인상을 남기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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