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앙 레브링 감독의 는 덴마크에서 만든 서부영화다. 마치 예전 이탈리에서 만든 마카로니 웨스턴이 생각나는 설정. 줄거리덴마크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존(매즈 미켈슨)은 7년만에 그리웠던 아내와 아들을 미국으로 데려올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아내와 아들은 도착 첫 날 미국 서부의 불한당들에 의해 죽고 만다. 결국 존의 아메리칸 드림은 아메리칸 나이트메어가 된 셈. 존은 복수를 결심하고 그 불한당들을 모두 쫓아가 죽여버린다. 그런데 그 불한당의 형이 한 마을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보스 델라루였던 것. 이제 존과 델라루의 숙명적 대결만이 남았다. 는 마카로니 웨스턴처럼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이 바라보는 미국에 대한 신화라고 할 수 있다. 크리스티앙 레브링 감독은 전 세계의 리더로 자처하는 미국이라는 ..
줄거리양을 사랑하는 형제. 키디와 굼미. 그들은 40년 동안 말도 안하고 지낼 정도로 사이가 소원해져있다. 예쁜 양 선발대회에서 형 키디의 양이 우승하고 자신이 준우승 하자 굼미는 약이 오른다. 우승한 형의 양을 살펴보던 중 그 양이 스크래피병에 걸렸음을 확신한다. 굼미는 바로 수의사에게 신고한다. 수의사는 모든 농가의 양들을 도살하기로 결정한다. 이제 마을의 모든 양은 도살되었고, 마을 사람들의 삶도 활기가 없어진다. 그런데 키디는 자신의 양 몇 마리의 지하실에 숨겨두고 있었다. 숨긴 양이 발각당하자 굼미는 형에게 도움을 청한다. 키디는 두말없이 양을 숨길 수 있도록 돕는다. 그들은 관리인들의 눈을 피해 산으로 양들을 피신시키기로 한다. 그러나 눈폭풍 속에서 양들을 잃어버리고, 굼미도 실종된다. 키디가..
줄거리생물학자 조 브리스트는 인류의 수를 절반으로 줄여 나머지 인류를 구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모종의 바이러스를 퍼트릴 계획이지만 죽고 만다.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은 단기기억상실에 걸린 채 병원에 실려 온다. 누군가 그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닥터 브룩스가 랭던을 피신시킨다. 랭던의 옷에는 단테의 지옥을 묘사한 실린더가 있다. 그는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파편화된 기억과 실린더에 있는 단테의 그림을 단서로 바이러스가 이스탄불에 있음을 밝혀낸다. 이때 브룩스는 자신이 조 브리스트의 동료임을 밝히며 그를 배신한다. 바이러스를 터트리려는 자, 바이러스를 팔아 돈을 벌려는 자들에 맞서 랭던과 WHO는 바이러스를 선취해 인류를 구하려 한다. 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답게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영화다. 그러나 미스터리 ..
옛날 아이들은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라고 노래를 불렀죠.아마 요즘 아이들은 이걸 ‘게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라고 바꿔 부를지도 모르겠어요.그만큼 스마트폰 게임은 아이들에게 텔레비전만큼이나 친숙하니까요. 사실 이들은 쥬만지 세계속의 아바타들입니다. 2018년의 첫 블록버스터라 할 가 1월 3일에 개봉합니다.라니? 정말 친숙한 제목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나이가 꽤 드셨네요. 이제.^^맞아요. 이 영화는 1995년에 개봉한 의 공식적인 속편이라고 하네요. 오리지널 작품에서는 쥬만지 게임속의 캐릭터들이 현실세계로 나와서 세상을 쑥대밭으로 만들고는 사라져버리죠. 1995년 에서는 게임 캐릭터가 현실로 나와 쑥대밭을 만든다. 하지만 이번에 개봉하는 는 주인공들이 쥬만지 게임속으로들어가버립니..
브래드 페이튼 감독의 에서 그야말로 폭삭 무너져 내리는 샌프란시스코와 LA를 즐겼다. 이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스펙터클하게 무너져 내리는 땅과 건물 뿐이라는 듯, 그야말로 끝내주게 무너져 내리더라. 그렇게 폭삭 무너져 내리는 고층건물과 쩍쩍 갈라지는 땅덩어리가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고, 딸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앞뒤 재지 않고 내어 달리는 믿음직한 아빠 레이와 엄마 엠마의 돌직구 애정 역시 새로울 것 하나 없었지만, 그래도 재미있기는 하더라. 그런데 뭔가 하나가 아쉽다. 그냥 재미있다고 툭 던져버리고 끝날 게 아닌 것 같았다. 영화가 끝난 후 이제 더 이상 재난 영화에서 이타의 마음이라는 것이 없다는 걸 문득 생각하고 나면 뭔가 끔찍해 진다. 보통 아빠라면 엄두도 못 낼 히어로 같은 아빠가 있어..
줄거리잭 리처는 터너 소령과 만나기로 한 날. 그녀가 군사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사실과 자신에게도 사만다 류튼이라는 15살 여자아이의 친자확인 소송이 걸려 있음도 알게 된다. 잭 리처는 이 모든 사건에 모종의 음모가 있음을 직감한다. 잭 리처는 터너소령을 감옥에서 구해 낸 후, 위험에 빠진 사만다를 데리고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무기암거래에 연류 되어 있는 군 고위층을 추적해 나가는 동안, 그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킬러의 추격은 더욱 거세진다. 군 고위층과 무기회사가 연계된 사건을 해결한 터너는 누명을 벗고 복귀한다. 리처는 잠시나마 자신의 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사만다와 아쉬운 작별을 한다. 리처는 홀로 길을 떠난다. 잭 리처는 외로운 방랑자 캐릭터라고 할 만 하다. 문제가 있는 마을에 나타나 문제를 ..
줄거리작은 도시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세자매가 있다. 첫째 코우다 사치. 간호사이며 아내가 있는 의사와 불륜관계다. 둘째는 코우다 요시노. 은행원이며 남자에게 늘 차이거나 헤어지거나 한다. 셋째는 코우다 치카. 운동기구판매점 점원인데, 매사 긍정적인 편이다. 이런 세 자매에게 엄마와 이혼하고 새로운 여자와 살다 헤어지고 또 새로운 여자와 사는 아버지의 부고가 온다. 그녀들은 아버지의 네 번째 딸이자 자신들의 배다른 동생 아사노 스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첫째는 스즈를 집으로 데려온다. 네 자매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삶을 이해해 보려 노력하면서, 그녀들만의 일상을 만들어간다. 어느덧 스즈는 소중한 가족이자 동생이 된다.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잔잔한 영상미 다같이 한 곳을 바라본다. 오즈 야스지로의 정..
줄거리남자의 이름은 머피. 그가 지독하게 사랑했던 여자는 일렉트라. 하지만 그의 아내의 이름은 오미. 그리고 아들 개스퍼. 삶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 옛 연인 일렉트라의 실종 소식이 들려온다. 머피는 백방으로 전화를 하며 그녀의 행방을 수소문한다. 그러면서 과거 일렉트라와 지독하게 사랑했던 순간들을 회상한다.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그녀를 사랑했던가를 새삼 느끼고, 또 자신이 얼마나 사랑에 충실하지 못했던가를 깨닫고, 현재의 불만족스런 삶이 모두 자기 자신에게서 기인했음을 느끼며, 일렉트라를 잃은 상실감에 흐느낀다. 머피, 일렉트라, 오미의 트리플 러브 노골적인 표현을 즐기는 가스파 노에 감독. 2015년 칸느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역시 노골적이 노출과 섹스씬이 화면을 채운다. 마치 사랑은 섹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