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와 팝 등 노래 듣는 걸 무척 좋아한다.주로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듣는다.유튜브 시대에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는 노래는 없다.마음만 먹으면 전 세계의 노래를 들을 수도 있다. 그래서 예전엔 여러 가지 사정으로 기회가 없어듣지 못했던 노래를 새로 듣기도 하고.어린 시절 좋아했던 노래도 다시 들을 수 있어 좋다. 나이가 든 요즘은 그렇게 듣는 노래가 참 위로가 된다.이제 일주일에 한 번씩 옛날 가요톱10처럼 내 블로그에기록해 두기로 한다. 혹시 내 블로그에서 방문하신 분들이 들어보고 싶다할 수도 있어 15초씩 끊어 편집했다. 아무 장식이 없으니 갑자기 시작하고 갑자기 끝난다.15초짜리 클립을 들은 후 전곡을 듣고 싶을 수도 있을 것 같기에 노래 제목을 클릭하면 유튜브로 연결된다. 구름의 노래 20201..
뜸부기 새벽에 날다 김수형 감독의 는 추리작가 김성종의 소설 을 영화화했다.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라서 그런지 몰라도 기존의 김수형 감독의 다른 작품에 비해 스토리와 플롯도 좋았다. 어느날 아침 기차역에서 자살한 창녀의 죽음의 원인을 찾아가는 작품이지만 추리나 서스펜스보다는 드라마에 좀 더 기대는 모양새다. 영화의 주인공인 최형사 역시 피난길에 여동생과 헤어진 경험이 있고 지금도 찾고 있는 중이다. 그는 죽은 창녀가 자신의 여동생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사건에 접근한다. 사건을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죽은 창녀의 비극이 가슴을 후벼판다. 결국 그녀는 헤어진 오빠가 손님으로 찾아와 밤새 오빠가 살아온 이야기를 들은 후 자살한 것으로 밝혀진다. 한국의 비극이라 할 6.25전쟁의 피난길에 헤어진 남매의 비극이라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La verite / The Truth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에서의 사건은 엄마 파비안느(까트린느 드느브)와 딸 뤼미르(줄리엣 비노쉬)간의 수면 밑에서 고요하게 지속되고 있는 평생의 걸친 갈등이다. 그 갈등을 표면화 시켜 보여주는 것이 파비안느와 뤼미르가 늘 말하고 있는 사라의 죽음이다. 파비안느는 어린 딸 뤼미르의 관심을 몽땅 가져가버린 사라가 미웠던 거고. 복수하듯 사라의 역할을 빼앗아 자신이 연기해버린다. 결국 그 사건은 사라의 죽음으로 연결되었던 것. 어린 딸 뤼미르는 스타로서의 캐리어에 집중하는 엄마로부터 모성을 느낄 수가 없어 친절한 사라에게 집중했던 것이었고. 파비안느의 모성의 여부와 뤼미르가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는 어린 시절 자신의 연극에 엄마인 파비안느가 왔느냐 ..
요즘 에 출연하고 있는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세 사람이 아침토크쇼에 출연해 이야기하던 중 영화 에 관한 에피소드가 재미있다. 는 문여송 감독, 김영란 주연의 영화로 1978년 개봉되어흥행에서도 크게 성공했던 작품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작품의 주연으로 처음엔혜은이가 거론되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당시 제주도 출신의 인기절정의 가수였던 혜은이의 스타성을 같은 제주도 출신인 문여송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가져오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당시 혜은이의 노래를 작곡했던 작곡가 길옥윤이 반대해서 주제가를 부르는 선에서 마무리 되었던 모양. 덕분에 김영란은 1977년 에 이어 흥행 2연타를 날리며 스타배우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 재미있는 건 결국 혜은이도 곧이어 영화에 데뷔했다는 것이다. 그 작품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배우 엄정화배우이자 가수로 독보적인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엄정화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걸 정확하게 찾아내면서 정글 같은 연예계에서살아남았고, 이제는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믿고 보는 배우와 가수가 되었는데요. 이번에 다시 새로운 연기에 도전했다고 합니다. 바로 액션인데요. 최근 몇 년 코미디장르에 집중해 왔던 그녀. 8월 12일 개봉한 에서는 코미디에 액션을 믹스한 코믹 액션을 선보입니다.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신체, 특히 손을 활용해 여기 저기 놓여있는 도구를 사용하는 타키티키라는 무술이라고 합니다. 우리말로 ‘손에 잡히는 대로 던지고 본다’ 정도 될까요? 이렇듯 늘 새롭게 변신하며 관객들에게 새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프..
꼭지꼭지포스터출처 Kmdb 1981년 2월에 개봉한 이성민 감독의 는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로 넘어 오던 그 시절 여학생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었던 작가 이금림의 소설이 원작이다. 당시 최고의 아역스타였던 최유리가 자신의 나이에 맞게 18살 여고생 송꼭지를 연기하고 있는데 아마 소설 속 꼭지가 꼭 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깜찍하게 연기를 소화해 낸다. 꼭지의 남자친구인 고교 야구선수 양종하 선수는 가수 전영록이 연기하고 있는데, 당시 27살의 나이로 고등학생을 연기하기에는 좀 심하게 나이든 티가 난다. 아마 당시 라디오 프로에서 성우 송도영씨와 함께 꼭지꼭지의 에피소드를 방송했다고 하는데, 그 인연으로 출연을 한 모양. 상상력 풍부하고 꿈도 스토리로 엮어 야무지게 꾸는 명랑소녀 꼭지...
한국영화계에서 절대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가 있다.그냥 닥치고 믿고 보는 배우. 제대로 된 작품 해석으로 항상 뛰어난 연기를 온 몸으로 열연하는 배우는 누굴까?명실상부한 첫 에이스라 할 송강호가 미스코리아의 진의 위치라면그 뒤를 이을 선의 자리는 최근 흥행에서 주목받고 있는 에서 열연한 황정민에게 기꺼이 줄 만하다. 1990년 임권택 감독의 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그는 10여년의 무명생활을 이겨낸 후 처음으로 중요한 배역을 맡아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영화가 바로 임순례 감독의 이다.2001년 10월에 개봉된 이 영화에서 황정민은 와이키키 밴드의드러머로 열연한다.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빈티지 포스터와 스틸 삼류 나이트클럽을 전전하는 삼류 밴드 와이키키에서 드럼을 두드리는 강수가 바로 그가 맡은 배역이다. ..
프랑스 영화학교 입시전쟁 프랑스의 최고 영화학교라는 페미스의 입시 과정을 보는 게 참 흥미롭긴 하다. 저 많은 꿈과 열정은 규칙이라 말해지는 권력과 그 해에 구성되는 면접관들의 생각으로 분리 해체된다. 그러니까 지원자들의 꿈과 열정은 재능이라는 한 단어로 재구성되어 선배들의 심판을 기다리는데, 결국엔 평균적인 재능이 모이는 곳이 또한 영화학교라는 생각도 들긴 하더라. 19점과 10점을 동시에 받은 학생보다는 13점.15점을 꾸준히 쌓은 평균적인 학생이 합격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 선배 심사위원들이 자신들이 혹시 재능을 알아채지 못하고 그 꿈을 짓밟게 될까봐 노심초사 하며 토론에 토론을 거듭하곤 하지만 19점과 10점이라는 큰 갭을 보인 학생은 꼭 학교가 아니라도 어디서든 잘 해낼 것이고, 성공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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