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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영이 일본으로 떠난 후 영신은 신호의 집에서 형 영규와 누나 영옥이와도 사이좋게 잘 지낸다. 그런데 시골에서 외할머니가 올라와 영신을 고아원에 보내라고 한다. 그 소리를 들은 영신은 집을 뛰쳐나갔다가 앵벌이꾼들에게 잡혀 고초를 겪다 교통사고를 당한다. 혜영이 급히 귀국한다. 영신을 간호하기 위해 한국에 머물게 된 혜영. 신호와의 만남도 잦아진다. 아내의 고통은 커져가고, 반항하던 영규마저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이 모든 고통을 감당할 수 없었던 신호를 아내가 붙잡아 준다.

 

급기야는 무리수를 두고 만다. 흥행이 보장된 시리즈라 욕심내는 건 이해할 만 하지만 3편에 이르면 완성도가 많이 떨어진다. 무엇보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이야기를 억지로 끌고 간다는 느낌이 강하다. 1편과 속편을 통해 어른들의 갈등은 일단 종결되고 보니 3편에서는 아이들의 갈등을 내세워 보기도 하지만 텅 빈 스토리는 채워지지 않는다. 게다가 지나치게 반복되는 우연성은 급기야는 영화를 삼류로 떨어뜨리고 만다. 그럼에도 아직 4편격인 <대완결편>이 남아있지만 필름이 사라져서 볼 수 는 없다. 하루 속히 발굴되길~~


개봉 : 1970년 1월 1일 국도극장

감독 : 정소영

출연 : 문희, 신영균, 전계현, 김정훈, 황정순, 김동원, 박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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