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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꾸제트의 짧은 여정을 그린 애니메이션. 알코올 중독인 엄마가 사고로 죽자 고아원으로 오게 된 꾸제트. 하지만 엄마의 사랑은 잘 모른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색한 꾸제트. 고아원에는 여러 사정으로 오게 된 또래들이 있다. 그들은 서로 위로하고 장난치고 짓궂게 굴면서 서로의 사정을 알게 된다. 그들은 마음이 힘든 아이들이었던 것. 그렇게 다시 서로 이해하며 위로해주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자기도 모르는 새 스며들듯 습득한다.
어쨌거나 아이들이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은 나 자신을 사랑하면서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위할 줄 아는 것임을. 그렇다고 이런 태도들이 마냥 가르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서로 어울리고 부때끼는 와중에 스며들듯 습득하는 것을 참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영화다. 더불어 어른(고아원 원장을 비롯 경찰관)들이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사랑을 바탕으로 한 배려를 배우게 된다고 말하기도.
담당 경찰관의 캐릭터가 좋았는데, 나중에 꾸제트와 까미유의 양부가 된다. 원장을 비롯 선생님과 경찰관을 통해 어른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는데, 아이고 어른이고 볼 만한 영화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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