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드라마 버전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원작과 비교하지도 못하니 그 자체로 하나의 새로운 작품으로 느낀 <나쁜 녀석들 극장판>을 재미있게 보았다. 이 영화는 주인공 네 명, 각각의 캐릭터가 얼마나 개성과 매력이 차고 넘치는가가 관건인 영화다. 반면 그만큼 사건의 임팩트는 약해 보인다. 갈등의 골도 없고. 모든 사건은 마음먹은 대로 슬슬 풀리며 진행.
마동석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이미지를 잘 활용하고, 김아중은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봄. 젊은 형사를 연기한 장기용도 나름 선방. 김상중의 캐릭터는 좀 평범해 보이기도 했지만 개성 강한 인물들 사이에서 중재역할은 한다.
일당백의 싸움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활용되어 때론 헛웃음도 유발하고, 모든 사건이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마냥 술술 풀려버리기도 하지만, 재미있다고 느끼는 건 역시나 주인공을 비롯 조연들까지 가지고 있는 개성과 단점이라 말했던 단순무식하게 활용된 갈등과 격투장면들이라는 것도 아이러니하지만 사실이기도 하고.
'한국영화 > 2010년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립투사가 된 유관순 열사의 집념 <항거: 유관순 이야기> (0) | 2019.08.22 |
---|---|
그대 이름은 장미 - 엄마의 꿈은 어디로 (0) | 2019.03.19 |
PMC:더 벙커 - 한정된 공간을 활용한 액션 (0) | 2019.02.12 |
마약왕 - 이두삼이라는 마약왕을 통해 본 70년대 (0) | 2019.02.11 |
스윙키즈 - 신나는 탭댄스 속에 숨은 한국의 비극 (0) | 2019.01.27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1979
- 1980
- 하명중
- 한은진
- 최남현
- 박노식
- 1977
- 전계현
- 사미자
- 남궁원
- 김정훈
- 문정숙
- 1981
- 이해룡
- 박원숙
- 박암
- 문희
- 김희라
- 황정순
- 도금봉
- 70년대 한국영화
- 신성일
- 윤일봉
- 김진규
- 김기종
- 1970
- 전숙
- 1976
- 허장강
- 1978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