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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다크 피닉스 X-Men: Dark Phoenix


모르고 있었는데 사이먼 킨버그 감독의 <엑스맨: 다크피닉스>가 거의 20년을 이어온 엑스맨 시리즈의 마무리였다고 하네. 엑스맨 시리즈의 빅팬은 아니지만 이정도의 마무리라면 조금 아쉬움이 생긴다. 무엇보다 이전 시리즈에서 봐 왔던 인물들 매그니토나 프로페서 X등 여러 캐릭터들이 진 그레이의 고뇌와 성장이라는 서사에 묻혀버려 매력이 반감되었다는 것이 좀 아쉽다.

 

그렇다면 주인공은 진 그레이라는 여성인데 그녀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보다 보면 울버린의 마지막이었던 로건이 자연스럽게 생각났다. 하지만 로건에 비해 진 그레이에게 주어진 서사는 좀 빈약하다 느꼈는데, 진의 내면에 있는 아이의 트라우마에 공감을 하면서도 솔직히 표현방식이 너무 신파적이고 대사 역시 진부하게 느껴지면서 영화가 조금은 흐릿해져버린게 아닌가 싶다. 그동안 시리즈를 이끌었던 매력적인 다양한 캐릭터들이 힘을 받지 못하는데다, 그래도 기대해볼법했던 액션장면들도 폭발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다보니 영화 자체가 조금은 처지는 한계를 보인게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소수자들에 대한 애정과 다름에 대한 받아들임 같은 것은 지속되고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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