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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계 The Lost World
1920년대 무성영화 시대의 특수효과를 볼 수 있는 영화. 조르주 멜리에스의 여러 가지 실험 이후 특수효과는 이미 무성영화시대에 상당한 완성도를 갖춘셈이다. 물론 당대의 눈높이에 맞춰 생각해야 한다.
1925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영화지만 배경은 영국의 런던이다. 신문기자 말론과 과학자들이 아마존에 생존하고 있다는 공룡의 후예들을 찾아 모험을 떠나고 공룡 한 마리를 런던으로 무사히 데려온다. 그러나 공룡은 도시를 파괴한 후 다시 바다로 사라져 버린다. 이 소동의 와중에 말론은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는 내용.
해리 호잇 감독의 <잃어버린 세계>는 무엇보다 유성영화시대 이후 거대 동물이 도시를 휩쓸어버리는 영화들의 효시라고 할 만하다. 몇 년 후 이 영화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윌리스 오브라이언이 참가한 1933년 작품 <킹콩>은 이 영화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이후에도 <잃어버린 세계>의 스토리라인의 기본 골격은 <쥬라기 공원>시리즈에 이르기까지 그 흔적을 남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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