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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제대 후 주짓수 도장을 운영하는 프렌치. 동네 갱의 협박에도 품위를 잃지 않을 정도로 도인으로서의 자부심이 있지만, 도장 운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돈이 부족하다. 결국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새로운 직업을 찾게 되는데, 바로 악성 빚을 받으러 다니는 수금업자. 베테랑 수금업자 수의 파트너로 일을 시작한다.....
한 마디로 B급영화다. 게다가 B급 영화로서 자신이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는 잘 알고 있는 영화라서 깊이는 없어도 슬랩스틱과 격투기를 중심으로 설계된 액션이 영화를 보는 동안 지루하게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킬링타임을 위해 만든 영화에 깊이를 부여하려고 하면 유치해지기 쉽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 그렇게 길을 잃은 <뎁트 콜렉터: 스페셜 에이전시>는 갑자기 두명의 주인공을 정의를 위해 뛰게 만들더니 정말 뜬금없이 죽게 만든다. 이것은 그야말로 감독이 레디와 컷만 외친 허수아비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 뭔가 의미를 부여하려는 듯 소 도살 장면이 인서트 될 때부터 어째 불안 불안 하더라니.
영화의 3분의 2정도까지는 즐거운 기분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주로 B급 액션영화로 필모를 채우고 있는 프렌치역의 스콧 앳킨스와 수를 연기한 루이스 맨다이어의 연기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킬링 타임용 영화로서의 장점과 단점이 모두 들어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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