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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이 재미가 있네 없네 하며 이런저런 소리를 많이 듣긴 했지만
나는 올해 극장에서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중의 한편이다.
많이 웃을 수 있는 장면이 있었고,
스피드감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고
카체이스씬도
도심을 가로지르며 날라다니는 오토바이 액션도 띵호와~~~
호들갑 왕창 떨며 연기하는 인물들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민기와 강예원의 엎치락 뒤치락 연기를 비롯
조연인 김인권, 고창석 등 작정하고 오버하는 연기도 즐거웠다.
살짝 아쉽다면 윤제문이나 김태우처럼 목에 힘 좀 주는 역할이
너무 뻔해서 리듬을 방해한다는 정도인데...
<퀵>이 스토리보다는 움직임과 액션을 위한 영화라고 생각하면
내가 보기엔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니까 이 영화는 질주하는 논스톱 액션이라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한 줄 짜리 스토리라 하더라도
동기에 신경을 써 준다는 점. 이것이 <7광구>와는 달리
오락영화로서 딱 그만큼 즐길 수 있게 해주었던 것 같다.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이 장면이 압권이었다.
걸그룹의 일원인 강예원이 이민기의 오토바이로 넘어가려고 하는 씬.
인디아나 존스부터 매트릭스까지 추억의 영화의 한 장면이
빠르게 머릿속을 지나갔고.
거의 우피 골드버그 주연의 <점핑 잭 플래쉬>에서
영국대사관 컴퓨터실의 에피소드를 능가하는 웃음의 폭탄.
아마 극장이 아니고 거실이나 방이었다면
배꼽을 쥐고 데굴데굴 굴렀으리라...^^
개봉 : 2011년 7월 20일
감독 : 조범구
출연 :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 고창석, 주진모, 김병철, 윤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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