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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스테이시는 이제 삼촌과 살아야 합니다.
왜나햐면 얼마전에 엄마를 잃었거든요.
그런데 삼촌이라는 사람은 범죄자였어요.
조카를 돌보기 위해 감옥에서 막 가석방된 상태입니다.
그들은 잘 어울릴 수 있을까요?
삼촌은 나이는 많지만 왠지 어린 아이다운 순수한 면이 있어요.
스테이시는 나이는 어리지만 애어른 같은 조숙함이 있어요.
그런데 두 사람 꽤 어울립니다.
티격태격 하지만 서로를 꽤 사랑하죠.
하지만 삼촌이 감옥에 간 비밀이 밝혀져요.
스테이시는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에 힘들어해요.
그들에게 위기도 닥치죠.
삼촌은 가석방이 거부되어 다시 감옥으로 가요.
스테이시는 위탁가정으로 가게 되죠.
6개월후 삼촌은 만기 출소해요. 둘은 이제 같이 살게 될까요?
마크 누난 감독의 2015년 작품으로 베를린 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섹션에서
상영된 작품입니다. 그저 잔잔해요. 뭔가 큰 걸 말하기 위해 애쓰지 않는 작품이죠.
그러다 보니 자칫 조금 심심해 보일수도 있습니다.
<유어 어글리 투>는 서정적인 영화예요. 관계마저도 무덤덤하게 그려내죠.
삼촌과 조카는 사랑하는 것 같지만 표현엔 서투르죠.
서투름은 결국 둘이 같이 살게 되지 못하는 원인이기도 할 거예요.
삼촌은 좀 더 어른스럽게 사랑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해요.
마크 누난 감독은 빛을 활용해서 편한 화면을 만들었어요.
사실 그게 이 영화들의 키포인트가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 서정 속에 이런 저런 사연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거거든요.
사랑하고 헤어지고 울고 화내면서 말이예요.
아마 삼촌 윌은 조카 스테이시를 위해 좀 더 어른스러워지도록
노력할거라고 봐요. 그런 이후에 삼촌 윌은 조카를 데려올 수 있을 거예요.
흥미로운 도입부였어요. 보는 이의 시선을 확 끌만한 영상미죠. 그리고 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화면들이예요. 톰 코머포드의 촬영이 좋았죠.
그러나 결말은 그리 대단하진 않아 조금 실망하긴 헀지만, 부담없이 볼 만한 영화라고 할 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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