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보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새로운 시리즈를 볼 때마다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아마 다음편이 나온다면 그게 가장 재미있을 확률이 크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내게 시리즈는 만족도가 아주 놓은 편에 속하는 프랜차이즈 영화로서 이나 새로 리부트된 과 함께 항상 기대를 하게 되는 그런 작품이다. 1996년 TV 시리즈를 영화화한 1편이 처음 나왔을 때는 톰 크루즈보다는 감독이었던 브라이언 드 팔마에게 더 방점이 찍혀 있었다. 그러니까 브라이언 드 팔마가 자기의 색깔을 확실하게 입힌 미장센을 선보이면서 이 영화는 작가영화처럼 분석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2편에서도 오우삼 감독이 홍콩 느와르 영화의 이미지와 미장센을 활용하면서 작가적 색..
이름값으로는 세계 최고라 할만한 스티븐 스필버그는 요 몇년사이에 그 이름앞에 예술이라고 불리는 미묘한 어떤 것을 욕망하는 존재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오락 혹은 산업과 예술이라는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영화라는 매체의 딜레마라면 90년대 이후 스필버그는 스스로 이 딜레마속에서 헤엄치기로 작정한 듯 보인다. 그러나 이직 결승점에 도착하기엔 그의 유영이 불안하다. 그는 너무 망설인다. 마치 전력질주를 하다 결승점 바로 앞에서 걸아가는 형국이라고나 할까?... 그는 자신의 배경에서 자유롭지 못한 듯 하다. 유대인이라는 정체성은 쉰들러 리스트를 삼천포에 빠뜨렸고, 백인이라는 그의 피부색은 아미스타드를 하얀색으로 칠해버렸다. 존경받는 선배 큐브릭의 후광을 이용해보기도 하고 잡을테면 잡아보라며 자신만만하기도 하지만 그의..
줄거리잭 리처는 터너 소령과 만나기로 한 날. 그녀가 군사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사실과 자신에게도 사만다 류튼이라는 15살 여자아이의 친자확인 소송이 걸려 있음도 알게 된다. 잭 리처는 이 모든 사건에 모종의 음모가 있음을 직감한다. 잭 리처는 터너소령을 감옥에서 구해 낸 후, 위험에 빠진 사만다를 데리고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무기암거래에 연류 되어 있는 군 고위층을 추적해 나가는 동안, 그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킬러의 추격은 더욱 거세진다. 군 고위층과 무기회사가 연계된 사건을 해결한 터너는 누명을 벗고 복귀한다. 리처는 잠시나마 자신의 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사만다와 아쉬운 작별을 한다. 리처는 홀로 길을 떠난다. 잭 리처는 외로운 방랑자 캐릭터라고 할 만 하다. 문제가 있는 마을에 나타나 문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