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Men in Black: International 오리지널 1편과 2편은 극장에서 봤고, 가물가물하지만, 1편은 소재의 특이함에 개그적인 재미가 있었고, 2편은 그야말로 실망했던 기억이 있고 3편은 그냥 건너뛰었다. 그러니 시리즈의 4편격 혹은 리부트라 할 만한 것이 이다. 오래만에 나온 시리즈의 속편이라 변화를 준 부분들이 보이긴 하는데, 그다지 인상적인 영화라 하진 못하겠다. 은 갈등이라고 할 만한 부분을 너무 건성으로 넘겨버리곤 하는데 이것이 영화를 밋밋하고 조금은 지루하게 만든다. 시대에 발맞춰 새롭게 등장한 여성 신입요원 몰리 혹은 M의 존재가 극을 좌우할 만큼 압도적이지 않았고, 오리지널에서 윌 스미스의 개그 캐릭터를 크리스 햄스워스가 대신 하고 있는데, 너무 익숙한 ..
개인적으로 스타워즈 1 에피소드를 무척 재미있게 봤다. 사실 지나간 스타워즈 3부작을 별로 즐기지 않았던 터라 이 영화도 별로 기대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특수효과외에 볼 것이 뭐 있겠어라는 생각과 주위사람들의 재미없다는 말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는 유치찬란 할 거라는 생각에 극장에도 가지 않았었다. 아마 이 주의 영화에 선정되지 않았다면 비디오로도 한동안은 빌려 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나... 비디오를 보는 순간 상황은 변했다. 일단은 넘 재미있게 봤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영화에 있어서의 예술과 오락의 구분은 어디에서부터 인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영화에 대해 말할때 사용하는 말 중에 완성도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모든 요소들이 골고루 적정한 수준을 유지..
클로이를 보는 동안 드는 생각은 이랬다.“그저 그렇네.”아톰 에고이얀이 만든 영화가 맞는거야 할 정도로 평범해 보였다.그의 진가를 처음으로 확인했던 게 93년쯤에 에로영화인 줄 알고빌려봤던 였고, 마지막으로 본 그의 영화가 거의 5년전에본 였으니,이후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미국자본이 끼어들면 영화가 이렇게 평범해지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그만큼 이름값에 못 미치는 평작처럼 느껴진게 사실이다. 그런데영화가 끝날 무렵클로이(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자살하기로 결심하는 장면에서부터추락하는 슬로우모션을 따라썩 훌륭하게 연기했다고 생각되진 않았지만어쨌든 아만다 사이프리드의슬픔 가득 얼굴을 바라보면서. 그리고남편의 사랑을 확인하고 자신을 괴롭히던 클로이가 사라져버린 상황에서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