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이 시절부터 백영규의 슬픈 계절에 만나요를 무척 좋아했다. 그가 솔로로 데뷔하기 전에 물레방아라라는 팀으로 발표한 순이 생각도 좋아했었고, 그의 마지막 메인스트림 히트곡이라 할 얼룩진 상처까지 좋아했던 걸 보면 나도 꽤 그의 팬이었던 모양. 어쨌든 초등학교시절 담벼락에 붙어있던 장미희와 함께 출연한 영화 는 꽤나 보고싶던 영화중의 한편이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30여년뒤에 드디어 이 영화를 비디오로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3000원 주고 구입한 비디오가 어찌나 구리구리뱅뱅인지 90분짜리 영화를 보는 동안 헤드만 다섯 번을 닦아야 했다. 그렇게 어렵게 만난 이 영화가 어땠을까? 아~~~ 슬픈 계절은 사계절에 속하지 못해서일까? 박남수 감독의 1981년도 개봉작 는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라고 할 밖에...
김효천 감독의 1983년 개봉작 에 조금 기대를 하고 있었다. 우선 시리즈나 김두한 시리즈등으로 한국 액션영화의 한계보를 차지하고 있는 김효천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이었고, 또 어느정도 흥행에도 성공했으므로 재미도 있지 않을까 해서였다. 그저 즐기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나름 견디고 볼만은 했다. 하지만, 뭐 거기까지. 문제는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영화에 대한 불만 정도라고나 할까... 한국영화를 보면서 종종 의아한 점은 영화를 20년가까이 만든 사람들이 만든 영화라고 하기엔 기본부터 모자른 영화들이 참 많다는 것이다. 이 영화도 그렇게 생각되는 경우였는데, 일단 전체적으로 각본이 조화롭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사건은 옴니버스 영화처럼 각 단락마다 분절되어 제시되는데, 물론 사회비판의 성격을 강조하..
- Total
- Today
- Yesterday
- 김정훈
- 박암
- 전계현
- 도금봉
- 김기종
- 윤일봉
- 문희
- 1977
- 신성일
- 1979
- 최남현
- 전숙
- 1981
- 한은진
- 70년대 한국영화
- 1970
- 허장강
- 남궁원
- 1980
- 하명중
- 김진규
- 문정숙
- 박노식
- 1976
- 박원숙
- 사미자
- 이해룡
- 김희라
- 1978
- 황정순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