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이론이라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처음 알았다.영화속에서 대표적으로 소개되는 평행이론은링컨과 케네디가 동일한 운명을 타고 났으며모두 같은 날(시대는 달라도), 같은 시간에 같은 사건으로죽었다는 가설은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고 말이다.더군다나이런 소재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의 소재로도안성맞춤인지라 과연 권호영 감독이 얼마만큼이러한 소재를 가지고 장르에 충실하게 그려냈을까 궁금해진다. 일단영화를 보는 내내 재미있었고 누가 범인일까 이리저리끼워맞춰보고 과연 결과에서 운명론을 답습할 것인가아니면 어떤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서 관객들을 놀라게 할까?에 대해서도 궁금해진다. 하지만영화가 끝나고 그냥 재미있게 봤다는 걸로 만족해야겠다고 생각했다.흥분을 동반하지 않은 재미는 곧 잊혀지겠지만 말이다. 그래도감독이 큰 ..
참내... 뭐야, 이거... 야~~ 몇 년만이냐... 쪽팔리게 시리...결국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말았다.눈물까지는 흘리지 않았다만...한마디로 모든 게 다 예상대로 흘러가고,모든 장면장면이 이미 너무 익숙하며모든 대사대사가 너무 상투적이고모든 상황상황이 너무 전형적인 경우라내 머리에 영화 먹물이 들어차서이런 영화 왜 이리 지리멸렬하냐고외쳐야 하는게 정상이지만한번쯤 무장해제가 되어 내 머릿속의 지우개가먹물을 확 지워버리면‘씨~~ 되게 유치한데, 좀 슬프네’하면서 감정이 풍부해지고영화가 요구하는 그대로 몰입해 버리면서고분고분 관객이 되는 때가 있다. 바로 이 영화다.며칠전에 본 슬픈 계절에 만나요라는 신파멜로영화와똑같은 장르다.하지만 좀 더 세련된 촬영, 조명 등등이슬픈 계절에 만나요와는 다른게 몰입을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