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쭉이와 뚱뚱이는 군인이 되기 위해 신체검사를 받는다. 하지만 홀쭉이는 지나치게 저체중, 뚱뚱이는 지나치게 과체중이어서 불합격을 받아 군인이 될 수가 없다. 이에 홀쭉이 뚱뚱이는 상사를 찾아 꼭 군인이 되고 싶다고 부탁하고, 그들의 노력에 상사는 특별히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사랑하는 애인을 두고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홀쭉이와 뚱뚱이는 다른 훈련병들과 우정을 쌓으며 무사히 훈련을 마친다. 양훈과 양석천은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관객을 웃겼던 코미디 콤비다. 58년 개봉작인 이후 두 사람만 따로 주인공으로 하여 여러편의 시리즈가 만들어진 것이 바로 시리즈다. 필름이 남아있는 건 뿐이지만, 그 외에도 로 이어졌다. 이 영화는 감독의 연출력보다는 양훈과 양석천 콤비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한 영화다. ..
산부인과 의사 송희와 동료 의사 원규는 서로 사랑하지만 표현에 서툴다. 같은 병원 간호사 자영 역시 원규를 짝사랑하면서 적극적으로 다가가지만 번번이 원규로부터 거절당한다. 병원에 소설가 민도의 아내가 입원하게 되는데, 민도는 송희에게 흑심을 품는다. 민도는 집요하게 송희와 만남의 시간을 만든다. 이렇게 송희와 원규는 자영과 민도로 인해 오해 아닌 오해를 한다. 결국 원규가 앓아 눕는다. 자영은 의도적으로 송희와 만나지 못하게 한다. 이 와중에 민도는 송희를 강간한다. 이 상황에서 아버지마저 송희를 비난하자 자살을 결심하고, 뒤늦게 소식을 들은 원규가 송희의 자살을 막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영화 상영시간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분량에서 사운드가 소실되어 대사를 들을 수 없다. Kmdb의 영화 줄거리를..
설희가 속해 있는 사교모임에 광주에서 올라온 의학도인 철규가 가입한다. 철규는 모임의 회원인 영옥의 정혼자이지만, 곧 설희와 사랑하게 된다. 영옥은 젊은 세대로서 그 상황을 이해한다. 하지만 설희의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설희가 실은 고아였음을 말해준다. 상황은 이러하다. 설희의 양모인 유금지는 과거에 철규의 아버지이기도 한 닥터박과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결합하지 못했다. 아이가 없던 금지에게 닥터박은 자신의 외도로 태어난 설희를 맡겼던 것. 비로소 철규는 아버지가 설희와의 결합을 반대했던 것을 이해한다. 모든 상황을 알게 된 설희는 닥터박을 아버지로 받아들이고, 철규와는 남매로 남게 된다. 이용민 감독의 은 신문연재소설이 원작이다. 당시 신문에 의하면 원작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김지미를 중심으로 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