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 꼬마신랑 - 김정훈과 문희가 출연한 꼬마신랑 2편 꼬마신랑은 연상의 착한 색시와 함께 알콩달콩 살고 있다. 어느날 아버지 서판서가 어명으로 국보를 호송하던 도중 습격을 받아 국보를 잃게 된다. 모함을 당한 서판서는 삭탈관직되지만 임금은 삼대를 멸하는대신 가족들을 시골로 귀향 보낸다. 꼬마신랑과 가족이 정착한 마을에 사또로 부임한 별감은 바로 서판서를 모함했던 인물로 그들을 사사건건 괴롭힌다.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꼬마신랑은 과거에 장원급제하여 암행어사가 되어 별감을 처치하고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 다시 집안을 일으킨다. 아마 김정훈은 한국의 가장 유명한 아역배우였을 것이다. 으로 관객들을 손수건을 적시게 했던 그는 이후 10살 정도의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단독 주연으로 등장하여 극을..
이상언 감독의 1975년도 작품 은 사실 거의 잊혀진 영화에 가깝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던 영화가 발굴되어 재평가가 이뤄지고 새롭운 걸작으로 자리매김 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아무래도 이 영화는 그런 혜택을 받기에는 언감생심일 것 같다. 혹시 안목이 높은 평론가가 이 영화의 좋은점을 밝혀내고는 둥둥 띄울지도 모르겠지만, 하수에 불과한 구름은 단지 이 영화에서 전형적인 70년대 박정희 정권시절의 영화스러움을 발견하면서 소소하고 신파적 재미를 느끼는것에 만족할 뿐이다. 재미있게도 이 영화의 도입부는 이탈리아와 일본의 합작영화이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히트한 와 아주 유사하다. 이 영화의 제작시기는 1975년이고 라스트 콘서트는 1976년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보면 단순한 모방은 아닌 것 같다. 거의 동시에..
용팔이 박노식의 매력이 빛을 발하다. 팔도사나이의 형님 호가 동생들을 돌보다 죽는다. 장례식 날 찾아온 용팔이를 보고 어린 아들 철용은 화를 내며 부조한 돈을 던진다. 왜? 과거로 돌아가 보자. 호는 동생들에게 주먹을 쓰지 말고 살 것을 주문했고, 그들은 그 뜻을 받들어 열심히 살고 있지만 지독하게 가난하다. 이 즈음 건달 왕거성이 용팔이 아내 옥희의 미모를 탐내 그녀를 겁탈 한다. 할 수 없이 옥희는 용팔이의 곁을 떠난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용팔이는 눈이 뒤집힌다. 그리고 돈 때문에 모든 사단이 났다면서 돈을 벌기 위해 혈안이 된다. 그는 팔도사나이들과의 우정도 저버린다.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철용이 용팔이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마포 백사장에서 용팔이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팔도 사나이는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