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민이라는 남자는 어느날 갑자기 불임 판정을 받는다. 그것도 선천적이란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에겐 이미 15살이나 된 사랑하는 아들이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아내 모니카는 이미 10여년 전에 죽고 없다. 새로운 여자친구는 옛 아내의 베스트프렌드. 뭔가 알고 있는듯 한데 말하려고 하질 않는다. 알민은 혼자 아들의 진짜 아버지를 찾아보기로 한다. 네덜란드 영화인 은 성이 자유로운 유럽, 특히 더 개방적이라는 북유럽의 상황에서 나올 만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알민은 자신과 모니카가 결혼하기 전, 아내가 만났던 남자들을 찾아다닌다. 그 남자들 중에는 알민의 친구들도 여럿이다. 하지만 결혼 이전의 남자관계는 알민에게 별 의미는 없다. 단지 모니카가 알민과 결혼후에도 다른 남자를 만났는가의 여부가 중요하게 ..
을 보고 난 후 을 연달아 봐서 인지 마시 태지딘 감독의 이 영화가 좀 더 다가왔던 것 같다. 굳이 두편을 비교하지 않고 자체만으로도 꽤 성실하게 결혼 3년차 젊은 부부의 삶을 다룬 영화라고 생각되지만, 어쨌든 이 영화에서 의 톰과 제리 부부의 아들인 조가 결혼한다면 이렇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만약 조가 결혼생활의 위기를 맞게 된다면 그도 자신의 부모인 톰과 제리처럼 현명하게 극복하며 늙어갈 수 있을까 하는 그런 거 말이다. 4년간의 연애와 3년간의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조안나(키이라 나이틀리)와 마이클(샘 워싱턴)부부. 그들은 연애기간동안 잠시 헤어지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도 하다가 다시 만나 결혼했다. 그리고 중산층으로 안락한 삶을 사는 그들에게도 외도를 부추기는 순간들이 다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