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환 감독의 1958년 작품 는 며느리의 설움이라는 악극을 영화화 했다. 이미 1949년에 황정순을 주연으로 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작품이 두번째 영화화다. 는 한마디로 신파극이다. 이러한 신파 스토리는 50년대의 많은 멜로드라마가 차용하고 있던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박영환 감독의 는 요즘의 시선으로 단순히 신파라고 치부하고 무시해버리기에는 아까운 영화다. 비극이 비극을 몰고 오며 주인공을 압박하고 눈물로 지새우는 구조는 똑같다. 하지만 이런 신파를 구원해내고 있는 것은 촬영의 아름다움이다. 50년대 영화라고 하기에는 촬영이 너무 깔금하고 좋았다. 박영환 감독이 촬영으로 영화 경력을 시작했고, 이 영화에서 감독뿐 아니라 촬영까지 직접 해냈다는 것이 아름다운 그림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
유현목 감독이 1967년에 발표한 막차로 온 손님들은 통금을 앞두고 택시를 잡으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동민(이순재)이 술에 취해 정신없이 헤롱헤롱 거리고 있는 보연(문희)을 보고 차마 거리에 내버려두고 갈 수가 없어 자신이 겨우 잡은 택시에 동승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갈 곳 몰라 하는 그녀를 결국 자신의 집 소파에 재우게 되는 스토리로 시작한다. 여기에 동민의 병을 고쳐보려는 의사 친구 경석(성훈)과 부유한 남편의 재산을 상속받았지만 재산을 노리는 주위사람들에게 시달림을 받고 있는 나이롱 정신병환자 세정(남정임). 가난하게 살다가 일본에서 얼떨결에 졸부가 되어 돌아온 친구 충현(김성옥)이 물쓰듯 돈을 쓰고 다니는 이야기가 보태지면 1967년도의 사회상이 얼핏 보이기 시작한다. 어쩌면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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