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신호에게 8년전 헤어졌던 혜영이 연락을 해 온다. 혜영은 8년전 서울에서 하숙을 할 때 총각으로 행세하면서 만났던 여자. 무척 사랑했지만 시골에서 아내와 아이들이 올라오면서 헤어지게 되었던 것. 혜영은 아들 영신의 장래를 위해 아빠인 신호가 키워주기를 원한다. 모질게 결심한 혜영은 아들과 뼈아픈 이별을 한다. 신호의 아내는 남편과 가정의 행복을 위해 영신을 받아들이고 정성껏 키우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엄마를 그리워하던 영신은 엄마를 찾으려다 밤 늦은 시간에 집에 오게 되고, 화간 난 신호가 영신을 때린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혜영은 다시 영신을 데리고 묵호로 돌아간다. 1968년에 흥행에 크게 성공한 작품이다. 고무신 관객이라 불렸던 여성관객들이 많이 몰렸던 작품이면서 굉장한 신파..
한국영화/1960년대
2018. 9. 5.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