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는 그 이름 석자로 이미 한국영화사에 이름을 남길 만한 여배우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출처 : daum 이름이 주는 무게감이라는 것이 아직은한국영화의 전성기라 불리는 60년대의트로이카 문희, 윤정희, 남정임.70년대의 2대 트로이카 정윤희, 유지인, 장미희에비해서는 약해보이는 느낌은 들지만어쩌면 이런 느낌은 그녀가 여전히 동시대의 배우이고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여전히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에좀 더 친숙한 느낌을 갖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반면 다르게 이야기 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과연 그녀의 이름값 김.혜.수가 본인의 개성외에작품으로도 한국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다.이미 김혜수를 그 유명한 트로이카와 비교한 마당에이게 왠 어불성설이요 할 수도 있지만그것과는 별개로 그..
이규형 감독의 는 1988년 서울 관객 22만여명을 동원하면서 그 해 흥행 3위에 올랐다. 1987년 흥행 1위에 올랐던 에 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규형 감독은 재기발랄한 신세대 감독으로 크게 주목 받게 된다. 하지만 전작인 가 당시 대학생들의 모습을 가벼운 개그와 접목하고, 김창완의 음악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균형 감각을 유지한 편이라면, 는 진지함에 대한 욕심이 너무 두드러져 영화 전체가 무너지고 만 것 같은 느낌이다. 이규형 감독은 를 만들면서 당시 인기 개그맨인 최양락과 팽현숙을 부부로 설정하고, TV드라마 의 귀여운 꼬마였던 이건주를 아들로 만들면서 코믹함과 개그적 재미에 집중한다. 10대 후반이었던 앳된 김혜수의 예쁜 모습을 양념으로 삼고, 역시나 에서 진지한 파트를 담당했던 김세준을 권투선수..
김호선 감독의 는 원래 극장 개봉시에 이라는 제목으로 홍보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수렁에서 건진 내 딸 시리즈라는 광고문구가 있긴 했지만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자 비디오 출시때는 아예 제목을 로 바꾸었던 모양이다. 어쨌든 비행청소년이라는 소재를 차용하여 이전의 성공작 의 덕을 좀 보고자 했던 듯 싶은 이 영화는 청소년들의 비행의 원인을 이전작과 동일한 곳에서 다루고 있다. 아버지의 비도덕적 이중생활로 인한 가정불화가 유리(김혜수)의 반항의 원인으로, 아버지가 부재한 상황에서 어머니의 무관심이 준(민규)의 비행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고민없는 아류작의 운명이란 이런 것일까? 소재를 다루는 방식과 주제에 대한 접근이 모두 너무너무 진부하게 보였다. 더군다나 전작이 거칠게나마 부모의 문제에도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