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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 4



토이 스토리를 제대로 감상한 건 4편이 시리즈 중 처음인데 꽤 재미있게 보았다. 장난감들이 펼치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희생의 이야기도 좋고, 거기에 더해 인형을 경유한 사람들 사이의 관계의 문제까지 짚어내면서 재미는 물론 감동도 있더라. 우디가 보니와 헤어지고 그걸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 여기는데, 나중에 우디가 스스로 보니를 선택하는 것을 보노라면 아이가 자라듯 장난감도 자란다라는 말이 실감나면서, 성장이란 이런 거구나 하고 설득 당한다.



이전 3편의 시리즈의 내용을 모르니 그 연결성은 알 수 없지만, 그렇다 해도 문제될 게 없는게 4편 한편만 놓고 보더라도 이야기의 완결성이 있어서 전혀 어색하지 않다. 개비 개비를 통해 누군가 나를 선택해주길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 갇힌 공간을 박차고 나가야 한다는 이야기는 스스로 진취적이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아 좋더라. 아이와 어른이 함께 봐도 모두 재미를 느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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