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령의 곡 - 며느리의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
은 억울하게 죽은 점례의 한이 공포의 원인이 된다. 점례는 고아 출신으로 외롭게 살고 있는데, 어느날 부잣집의 며느리로 들어가게 된다. 시어머니는 손이 귀한 집안이니 부디 아들만 하나 낳아달라고 말하며 친어머니처럼 자상하다. 점례는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부처님에게 감사기도를 드린다. 하지만 그녀의 임신 후 아이와 점례 둘 중 하나만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 되자 자애롭던 시어머니 불현 듯 며느리의 목숨따위는 중요하지 않으니 아이만 살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시아버지와 남편도 암묵적으로 동의한다. 점례는 아이를 출산하며 억울하게 죽어간다. 이후 원혼이 된 점례의 복수가 시작된다. 줄거리에서 보듯 가장 근본적인 사건의 원인은 전근대적 가부장제라는 제도이다. 그리고 점례의 죽음을 통해 가부장제를 비판하려..
한국영화/1980년대
2018. 9. 21.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