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오필스 감독의 짧은 단편소설 같은 이 러브스토리는 장편 같은 긴 여운을 남긴다. 는 한 여인의 짝사랑의 기록이기도 하겠지만, 어떻게 보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졌던 한 여인의 기록이기도 하다. 나는 이 신파 영화속의 리자(조안 폰테인)라는 여주인공이 단순히 사랑의 희생양이라거나 바람둥이 남자 때문에 신세 망친 피동적인 인물로 보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녀는 주체적으로 보였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는 여자로서 말이다. 리자는 죽음에 임박해서야 자신이 평생을 사랑했던 남자에게 편지를 쓰며 고백한다. 하지만 그녀는 남자에게 결코 사랑을 구걸하지 않았다. 멋진 여자다. 1900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중년의 피아니스트 브랜트(루이 주르당)는 누군가와 사건에 연루되어 새벽의 결..
이와이 슈운지 감독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하얀 눈속에 묻혀있는 러브레터를 조심스럽게 꺼낸다. 그리고 추억의 책장을 넘기듯 한장씩 읽어본다.. 그 읽는다는 것은 결국 진실을 향한 여행이다.묻혀 있는 진실을 밝혀내는 것 그리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 그것은 진정 이와이 슈운지 감독이 러브레터라는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이다. 와타나베 히로코는 남자친구인 후지이 이츠키를 잊지 못한다.중학교 시절 졸업앨범에서 알아낸 주소로 편지를 보냈는데 놀랍게도 답장이 온다.답장을 보낸 사람은 남자 후지이 이츠키와 동명이인인 여자 후지이 이츠키였다.여자 후지이 이츠키는 자신과 똑같은 이름을 가졌던 사내아이에 대한 회상을 한다.그런데 그와의 유쾌하지 못했던 기억을 더듬을수록 남자 후지이 이츠키가 자신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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