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 위드 미 Lie With Me
영화에서 라일라의 심리는 중요하다. 그녀는 남자라는 속성에 대해 환멸적이다.그래서 그녀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믿지 못하고, 그저 정사에 탐닉한다. 표피적이고 즉각적인 오르가즘이라는 실제만 믿는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행할 정도로 그녀는 스스로의 쾌락에 능동적이다. 하지만 라일라는 데이빗을 만나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인정한다.반면 그에 따르는 구속을 그녀는 견디기 힘들어한다. 데이빗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그녀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소유하고 싶어한다. 그녀는 그걸 부담스러워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영화는 여기서부터 조금씩 시들시들해지고 만다. 라일라와 데이빗의 싱싱한 젊음의 나신과 정사에의 집착은 한시절의 방황에 불과하다는 것일까? 감독은 라일라 부모의 황혼이혼, 데이빗 아버지의 쇠락한 나신을 보여주..
외국영화/제3세계 영화
2018. 9. 7. 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