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폴리 감독의 영화는 재미있게 보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건 마치 산의 정상을 눈앞에 두고 멈춘것 같은 느낌같은 것이라고나 할까... ,, 를 볼 때도 마찬가지였고, 역시 그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한 듯 해서 아쉬웠다. 영화는 낯선자에 대한 불안을 이야기한다. 집있는 자의 집없는 자에 대한 두려움... 집이 있는 자들은 가족을 이루고, 규칙을 가지고 살아간다. 가족의 우두머리는 아버지이며, 규칙을 만든 사람도 아버지이다. 가족들은 모두 그 규칙을 준수하려고 한다. 그럼으로써 모든 것은 잘 되어가고, 안정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한명의 이방인은 안정에 균열을 일으킨다. 규칙을 만든 자의 기득권은 불안해진다. 그의 세상(집)과 소유물(아내, 아들, 딸)을 지키기 위해, 타인에 대한 공격을..
제임스 폴리 감독의 는 생각보다 잔잔한 영화였다. 하지만 주인공인 에이단 퀸과 다릴 한나가 꽤 매력있게 나온다. 1986년 국내 개봉 때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아직 어린 학생이었던 관계로 보지 못하고 있었다. 이 영화의 비디오는2001년쯤 폐업하는 비디오가게에서 천원주고 샀던 것 같은데, 이제서야 봤다는… 비디오에 곰팡이 같은 게 피어있어서 조금 고생을 하며 보았다. 최근에는 주로 TV에서 활동하는 듯 보이던데, 80~90년대에 이나 , 같은 작품을 연출하기도 했던 제임스 폴리 감독의 데뷔작이다.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쟈니(에이단 퀸)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외톨이 반항아. 그래도 예전엔 풋볼 선수로 재능을 보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것도 흐지부지다. 쟈니는 답답한 이 시골 마을에서 멀리 떠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