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 젊은이의 꿈과 낭만은 사라지고~~ 대학생 신과 숙은 대학생 가수. 그들의 친구 훈은 부잣집 아들. 맥주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선희. 그리고 고학생. 그 고학생을 좋아하는 부잣집 철없는 딸까지 해서 대학시절을 보내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신과 숙 부잣집 딸 그리고 고학생은 사각관계로 얽혀들고, 훈은 선희를 사랑하게 된다. 선희의 아버지는 6.25때 학도의용군을 이끌었던 군인이었고, 이에 훈은 감동받아 입대를 하기로 한다. 고학생을 사이에 둔 네 사람은 농촌봉사활동을 하며 그들의 허ㄹ레의식을 벗어나며 진정한 젊은이로 거듭난다. 김영효 감독의 1973년 개봉작 은 70년대 들어서면서 대학생들과 캠퍼스를 배경으로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삶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이 시..
맹물로 움직이는 자동차라니 얼마나 매력적인가?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대기오염도 없을 것이고, 수도꼭지만 돌리면 되니 석유를 수입하느라 달러를 쓸 필요도 없을 것이며, 산유국들이 값을 올리네 마네 유세를 떨어도 “흥, 그러시든가”하면서 오히려 유세를 떨어 볼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1974년도에 발표된 이형표 감독의 는 70년대 중반에 있었던 석유파동의 그림자가 깔려있다고 하니 그땐 누구나 한번쯤 맹물로 가는 자동차를 꿈꾸어 봤을지도 모르겠다. 는 적절한 사회적 이슈를 밑바탕에 깔고 미경(오수미), 문희(나하영), 수애(장미화)의 여자셋과 원대(신영일), 철권(신일룡), 윤수(김세환)의 남자셋이 탁자를 사이에 두고 미팅하는 모양새마냥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티격태격 다투고 화해하며 관계를 만들어가는 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