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츠코라는 중년 여자. 사랑하는 사람도, 친한 친구도 없이 혼자 살면서 매일 집에서 회사로 출근하는 일상을 쳇바퀴를 도는 다람쥐처럼 반복한다. 어느날 조카 미카가 자신의 영어수강증을 엄청난 돈으로 사 달라는 엉뚱한 부탁을 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조카 대신 간 영어학원에서 만난 존에게 루시라는 영어 이름을 받게 되고, 루시는 영어 강사 존에게 집착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런데 존은 미카와 미국으로 가버린다. 학원에서 만난 일본인 톰이라는 수강생조차 위로가 되지 않는다. 세츠코/루시는 미국으로 존을 찾아 떠나기로 결심한다. 이런 여자 어떤가? 친언니에게 자신의 남자친구를 뺏겼다고 생각하면서, 그런 언니의 딸인 조카 미카의 남자친구를 뺏기로 결심해버리는 여자. 이렇게 놓고 보면 뭐 이런 이상한 여자를 넘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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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27.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