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개봉했던 는 정말로 극장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춤을 추고 싶을 만큼 흥겹고 즐겁고 재미있는 뮤지컬 영화였다. 공연 뮤지컬을 보지 않았던터라 정말 재미있었다. 게다가 어릴 때부터 지겹도록 들리던 아바의 노래. 사실 촌스럽다고 생각했던 그 노래들이 이렇게 좋고 귀에 쏙쏙 들어오고 흥겨울 줄 어찌 알았을까 말이다. 1995년쯤이었던가 에서 뮤리엘과 친구가 불렀던 노래 (아마 댄싱퀸 - 기억이 가물가물)도 귀에 쏙 들어왔던 걸 보면 아바의 노래가 세대를 아우르는 멋이 있긴 있는가 보다. 나만 몰랐었던거다. 어쨌거나 는 거의 90%이상 아바의 음악에 기대고 있고. 음악에 맞춰 설계되었을 스토리 역시 유치하지 않고 볼 만 했다. 그런데 그 성공이 그리웠던가 보다. 10년이 훌쩍 넘어서 속편이 나왔고 또..
클로이를 보는 동안 드는 생각은 이랬다.“그저 그렇네.”아톰 에고이얀이 만든 영화가 맞는거야 할 정도로 평범해 보였다.그의 진가를 처음으로 확인했던 게 93년쯤에 에로영화인 줄 알고빌려봤던 였고, 마지막으로 본 그의 영화가 거의 5년전에본 였으니,이후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미국자본이 끼어들면 영화가 이렇게 평범해지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그만큼 이름값에 못 미치는 평작처럼 느껴진게 사실이다. 그런데영화가 끝날 무렵클로이(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자살하기로 결심하는 장면에서부터추락하는 슬로우모션을 따라썩 훌륭하게 연기했다고 생각되진 않았지만어쨌든 아만다 사이프리드의슬픔 가득 얼굴을 바라보면서. 그리고남편의 사랑을 확인하고 자신을 괴롭히던 클로이가 사라져버린 상황에서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