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크게 성공한 사업가 최회장은 고국에 버려둔 딸을 찾지만 이미 죽었다는 소식에 낙담한다. 한국전쟁 이후 고생하던 시절 자신이 살던 지역을 둘러보던 최회장은 자신의 집 근처에서 혼자 엄마를 기다리는 꼬마를 발견하고 측은지심이 생긴다. 아이의 엄마 윤이는 가난 때문에 호스테스로 일하고 있지만 남자들의 비위를 맞추는 것에 익숙치 않다. 옆집에서 하숙하는 허기자는 윤이를 사랑하고 있다. 최회장의 특종을 바라는 신문사 데스크의 성화가 점점 치닫는데 최회장은 꽁꽁 숨어있다. 최회장은 윤이를 자신의 딸이라 생각하고 모자를 집으로 데려온다. 그러나 딸이 아님을 아는 윤이는 괴롭다. 결국 아이만 남겨두고 집을 나오는 윤이. 엄마를 기다리던 아들의 교통사고. 결국 윤이는 이 모든 것을 운명이라 생각하고 최회장의 양..
한국영화/1970년대
2018. 12. 4.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