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츠비의 죽음은 순수의 죽음이었을까? 낭만적 사랑의 아쉬운 작별인사였을까?개츠비(로버트 레드포드)의 사랑도 데이지(미아 패로)의 사랑도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사회체제에 속한 것이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말을 되새김질 하지 않더라도 자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사랑이 아니라 행복이라는 단어에 있음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개츠비가 데이지를 얻기 위해 물 불 안 가리고 했던 돈벌이와 데이지가 남편 톰의 돈다발에서 결국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은 자본주의가 낭만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겠지만, 각자 생각하는 행복이 달랐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행복의 조건은 사랑이라는 고전적 낭만과 돈이라는 현대적 낭만의 격돌에서 어떤 것이 더 순수한지 한판 샅바싸움에 들배지기 한판의 승부를 바랄 수도 있겠지만, ..
Rain 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라는 근사한 주제가도 유명하다.폴 뉴만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콤비로 나왔다는 것은 더 유명하다.조지 로이 힐 감독의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는한국의 극장가에 닻을 내리며 라는멋진 제목을 달았다.그리고그게 가장 유명하다.그런데또 유명한 게 하나 더 있다.총을 쏘며 뛰쳐나오는 그 유명한 프리즈 프레임은 영화사에 남을 만하다며프랑소와 트뤼포 감독의 400대의 구타의 라스트씬과 어깨동무하고 있다. 이렇게 유명한 게 많은 흥행성공작 는존 포드식의 진지한 분위기의 정통 서부극스타일과는 많이 다르다.미국의 역사를 아우르고 공동체의 선과 질서를 지키는 영웅보다는오히려 제거의 대상이었던 범죄자들이 주인공이며 그들의 행위에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