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후반이 디스코의 시대라고 하지만 흐르는 코 닦기 바쁘던 나완 상관없던 시대였다. 하지만 내귀는 주위에서 흘러나오던 디스코의 리듬을 기억하고 있어 아직까지도 디스코는 즐겨 듣는 음악중의 하나이다. 하긴 잊을래야 잊을수도 없는게 디스코는 수많은 음악 장르와 결합해 뉴디스코(?)로 탄생하고 있으니... 항상 곁에 있는 음악 장르이기도 했다. 시대를 초월해 항상 질풍노도의 꼴통들은 존재해 왔고, 영화속의 청춘찬가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꿈과 좌절을 얘기하기를 즐겼다. 10년마다 대표작들은 쏟아져 나온다고 하더군. 누군가는 50년대 , 60넌대 그리고 70년대는 를 대표작으로 꼽고 있는데(네이버 홍성진 영화해설). 그럼 80년대는 내 나름대로 꼽아보자면 을 위시한 블랫팻 군단의 영화들이 차지할 것이라고 생..
파비앙 오떼니엉뜨 감독의 디스코는 가볍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다.일단 존 바담 감독의 토요일밤의 열기를 떠올려보고그리고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쉘 위 댄스를 떠올려보다가피터 카타네오의 풀 몬티로 옆구리를 살짝 찔러주면프랑스에서 디디에 트라볼따가 비킹스가 되어 등장하는 디스코가 된다. 루저들의 성공담.하지만 이건 거창한 성공담은 아니다.그저 주위의 친한 몇몇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의 인정을 받게 된다는 것.그런데 이런 소박한 스토리는나도 모르게 가슴 한쪽이 훈훈해진다.그렇다고 해서 파비앙 오떼니엉뜨감독의 디스코가쉘 위 댄스나 풀 몬티가 보여준 경지에이르렀다는 오해는 금물이지만그렇다고 기죽을 필요도 없다. 왜 아니겠는가?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그 흔한 이야기를 어깨에 힘주지 않고소파 위에서 무릎 튀어나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