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월쉬 감독의 1941년작 를 보기 전에 상상했던 것은 제대로 된 필름느와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그러나 일단 그 기대감은 충족되지 못했다. imdb에서도 느와르 장르로 분류하고 있긴 하지만, 내가 보기에 이 영화는 사회비판적인 범죄영화라는 생각이다. 아직 느와르가 되기엔 그 특유의 설정들이 조금 부족해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로 본격적인 느와르 시대를 열었던 존 휴스턴이 각본으로 참여하고 있다 보니 느와르 영화의 시원(始原)이라 할 만한 장면들이 언뜻 언뜻 보이는 재미는 있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는 느와르가 아닌 다른 장르로서 내게 만족감을 안겨준 영화다. 이 영화는 로이 얼(험프리 보가트)과 그의 일행들인 베이브, 해터리, 빅 맥등이 범죄를 모의하고 강탈에 이르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로버트 시오드막 감독이 1946년에 발표한 필름 느와르 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느와르 영화중의 하나다. 헤밍웨이의 단편소설을 각색했다고 하는데 무엇보다도 마음을 끄는 장면은 앤더슨(버트 랭카스터)이 자신을 죽이러 온 킬러들의 총알을 피하지 않고 순순히 맞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그 쓸쓸한 표정이다. “내가 뭔가 잘못한 게 있거든”이라는 대사와 함께 버트 랭카스터의 강렬한 데뷔작은 그렇게 인상적이었다. 20여년 후에 돈 시겔은 같은 원작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시오드막의 영화가 보험조사원(?)의 시점을 통해 사건에 접근한다면, 돈 시겔은 직접 총을 쏜 킬러의 시점으로 사건을 전개해 나간다. 똑같은 내용이지만 시오드막의 영화에 대한 리메이크가 아니므로 또다른 색다른 면이 많은 영화다. 무엇보다도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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