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의 여류 감독 아녜스 바르다의 1955년 작품. 고다르의 가 나오기 전 최초의 누벨바그의 시초가 된 영화라곤 말해지기도 하는데, 아직까지는 네오리얼리즘의 영향이 짙게 보인다. 푸앵트 쿠르트라는 어촌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먼저 어촌 사람들의 모습을 다큐멘터리처럼 보이도록 찍어놓았는데, 이는 분명 네오리얼리즘의 영향 아래에서 촬영되었다고 보인다. 아녜스 바르다가 다큐로 경력을 시작했다는 것도 이러한 촬영에 힘을 실었을 듯. 그 순박한 어부들의 삶 안으로 어울리지 않는 듯 스며드는 파리에서 돌아온 부부가 있다. 그들은 사랑의 위기를 겪고 있는데, 어촌의 모습을 묘사하는 것과는 다르게 클로우즈업의 활용이 돋보이면서 인물의 대사에 다른 이미지들을 중첩하는 몽타주와 사운드의 활용이 두드러진다. 이런 미장센은 ..
로 데뷔한 끌로드 샤블롤의 첫 성공작 은 부조리하다는 것이 뭔가 확실하게 보여주는 영화였다. 한마디로 이거 뭔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는 거냐? 화를 내봤자 세상은 어차피 널 속이니까? 막 세상에 발을 들여놓은 젊은 감독이 보는 당시의 프랑스 사회가 이토록 부조리한 것이었을까? 간단하게 말해. 희망조차 말살시켜 버리는... 그러다 보니 50년전의 이 영화는 작금의 대한민국의 상황과도 일치해버리는 것 같은 이상한 기시감마저 가지게 만든다. 시골출신의 샤를르는 법률 시험 통과를 위한 준비를 위해 파리로 온다. 재산 많은 부모의 도움으로 호의호식하는 사촌형 폴의 집에 머무르며 자유분방해 보이는 폴의 친구들에게 매료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자 플로랑스도 폴에게 뺏겨..
1958년 끌로드 샤브롤은 앙드레 바쟁의 아이들인 까이에 뒤 시네마의 비평가들 중에서 를 만들면서 가장 먼저 감독으로 입문했다. 바로 그 유명한 누벨바그가 막 시작된 것이다. 물론 그들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년 뒤 프랑소와 트뤼포가 를, 장 뤽 고다르가 를 발표하고 성공을 거두면서 부터였지만 끌로드 샤블롤은 그들과는 또 다른 작품세계로 누벨바그의 한 축을 당당하게 장식했다. 알려진 바로는 는 바로 개봉을 하진 못했다고 한다. 2번째 작품인 이 성공하고 나서야 비로소 개봉되었다고 하니 시작부터 탄탄대로는 아니였던 셈. 개인적으로는 의 완성도가 뛰어났다고 생각하지만 의 감성이 더 마음에 와 닿았다. 히치콕 매니아로 알려져 있듯 이후의 작품세계가 미스터리나 스릴러 장르였던 것에 비해 데뷔작 는 드라마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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