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흘린 눈물 남상진 감독의 1970년 개봉작 은 그야말로 닳고 닳은 스토리와 진부한 스타일을 삼류 영화의 결정판이라 할 만 하다. 당시의 톱스타 신영균과 문희가 출연하고 있지만 낡은 이야기를 살려 내기는커녕 출연료를 받았으니 어쩔 수 없이 연기한다 할 정도로 감흥이 없다. 소설을 쓰는 강운을 사랑하게 된 이웃집 여대생 숙이. 강운 역시 숙이에게 마음을 두지만 나이차와 건강 문제로 인해 숙이를 떠난다. 3년후 그는 싸롱을 운영하는 미망인 소희의 집에 하숙을 하고 있는데, 소희의 아들 훈은 강운을 친아빠처럼 따른다. 숙이는 강운을 다시 만나며 그를 집으로 데려오려 하지만 강운의 마음은 이미 소희와 훈에게로 향해 있다. 결국 숙이는 눈물을 흘리며 강운을 보낸다. 1970년 부산극장 개봉광고 지나치게 적극..
한국영화/1970년대
2019. 9. 22. 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