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목이 어떻게 보면 예쁘기도 한 것이, 촌스럽기도 하고, 오글거리기까지 하는 는 다작 감독 중의 한명인 이형표 감독이 1977년에 발표한 청춘영화다. 가장 예쁜 시절의 이덕화와 유지인이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는데, 리즈 시절의 두 사람을 보는 재미는 있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요양차 섬으로 온 현아. 민속학 전공자로 섬의 민속에 대해 연구하러 온 승일은 운명적으로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관계가 깊어 갈수록 현아의 병세는 심해진다. 현아는 승일을 위해 떠나기로 결심하고 서울로 와 병원에 입원한다. 실연의 상처에 아파하던 승일은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두사람은 극적으로 만난다. 그러나 현아는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만다. 이 영화는 섬에서의 장면들은 재미있게 볼 만하다. 섬과 바다라는 시원한 배..
남고생들이 주축이 된 얄개시리즈는 고교얄개가 흥행에 크게 성공하면서 1977년부터 우후죽순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승현, 김정훈, 진유영, 강주희등이 돌아가며 주요 배역을 맡고 있고, 김응천, 석래명, 문여송 감독이 청춘영화 3인방으로 이야기되곤 했다. 하지만 는 61년 으로 데뷔했던 중견 이형표 감독이 연출하고 있지만 3인방 감독과 차별될 만한 새로운 시도는 눈에 띄지 않는다. 얄개 시리즈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는 선에서 적당하게 이야기를 얽어내고 있다. 그러나 등에 비해서는 플롯의 전개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느낌이 들고 재미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보면 김응천이나 문여송 감독에 비해 이형표 감독의 실력이 한 수 위일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어쨌든 남고생이 주축이 된 얄개물은 임예진의 순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