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무 니키 감독의 는 핀란드 영화다. 핀란드는 복지와 교육의 나라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살기에 참 좋을 것 같다는 이미지가 있다. 공유와 전도연이 주연한 에서도 중요한 공간으로도 등장하면서 조용하고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의 핀란드는 그런 조용하고 깨끗한 공간이 아니다. 어디 미국 뒷골목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인물과 상황이 등장한다. 어떻게 보면 핀란드든 어디든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어디에나 무식하거나 제멋대로인 인물이 있고, 먹고 살기는 힘들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엉망진창이다. 결국 는 사람과의 관계 맺기에 실패한 인물의 이야기다. 그래서 그 반대급부로 반려동물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된 것은 아닐까 싶다. 중년의 수리공인 베이요는 반려동물의 안락사를 돕는 일을..
외국영화/유럽영화
2018. 10. 4.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