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 최인규는 딜레마를 불러오는 감독이다.그는 일제강점기의 막바지인 1940년대 이후 일본의 강제징집이나 식민주의를 찬양하는 영화를 앞장서서 만들었다. 그리고 그 영화들이 완성도 면에서도 당대의 영화들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그는 재능있는 감독이었던 셈이다. 그의 재능을 인정하는 만큼 그의 막무가내(?)식의 친일경력이 아쉽기도 하지만, 광복 이후 1946년에 만든 를 보고 있으면 좀 황당해지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1945년 5월에 개봉한 극악의 친일영화 를 만든 사람이 1년 후에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민족영화 운운하며 를 만들어 개봉하는 그 후안무치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회의마저 들게 한다. 그 1년 사이에 자신의 죄과에 대한 어떤 사고의 변환이 있었는지는 모..
한국영화/1930 ~1950년대
2018. 9. 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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