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내는 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서울에서 율도로 내려온다. 시내는 당돌한 아이다. 배에서 만난 현선생에게 자기는 생맥주와 담배를 즐기는 대학생이라고 소개하거나, 스쿠터를 타고 머리를 기른 채 전학수속을 밟으러 온다. 이런 시내의 자유분방함은 규율부선생이나 다른 급우들의 질투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현선생은 항상 시내를 두둔한다. 그런 현선생을 좋아하게 된 시내. 친구들의 질투도 도를 더해가고, 현선생에 대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도 도를 더해가면서 급기야 시내는 쓰러지고 만다. 병석에서 시내는 섣부른 어른 흉내보다는 모범적인 청소년이 되어야 한다고 꺠닫는다. 김응천 감독이 1975년에 만들었던 을 스스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에서는 80년대 교복자율화 세대를 다룬다. 교복을 벗어 던진 80년대 10대의 ..
한국영화/1980년대
2018. 10. 13.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