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효 감독의 는 그다지 빌리고 싶진 않은 사랑이더라는 것. 빌리고 싶은 마음이 없으니 흥행도 대실패...^^ 70년대 중반에는 좋은 청춘영화들이 많았다. 하길종 감독의 이나 김수용 감독의 등은 하이틴 영화의 틈바구니에서 대학생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또 다른 청춘영화의 전형을 만들었다. 그런데 는 이들의 장점은 하나도 흡수하지 못하고 그 동안 한국영화의 병페로 지적되어 왔을 법한 클리쉐들만 모아서 뚝딱 청춘영화 한편을 만들어 냈다. 아무튼 망작이라 하더라도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가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영화도 있을텐데, 이 영화는 후자의 범주에 정확하게 포섭되니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소심한 재벌집 아들 홍욱(송재호)은 돈만 보고 달려드는 여자들과 친구들에게 넌더리가 나 모든 일에 의기소침하다. 아들을 ..
한국영화/1970년대
2018. 9. 2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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