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은 정진우 감독에게 창조력이 불꽃을 틔운 해였나 보다. 도 좋은 영화였지만 도 근사하다. 흑백화면이 주는 묘한 긴장감도 좋았고, 박인석(신성일)이 기거하는 하숙집의 군상들의 모습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게다가 조연급 인물들도 스토리와 자연스럽게 맞물려 들어가는 구성도 좋다. 자신을 배신하고 떠난 옛여인의 옆집에 기거하면서 그녀에게 정신적 고통을 가한다는 이야기도 왠지 모던해 보인다. 박인석은 화상을 입자 자신을 떠나 부잣집 남자와 결혼한 재숙(김지미)에게 복수하기 위해 옆집에서 하숙을 하며 밤마다 아코디언으로 같은 음악을 연주한다. 그 음악은 인석과 재숙이 연애할 때 즐겨 연주하던 곡으로, 재숙은 이 음악을 들으며 괴로워 한다. 하숙집 주인(김희갑)은 잃어버린 아들이 있다. 하숙집엔 남편을 ..
한국영화/1960년대
2018. 10. 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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