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기간중에도 영화는 피난지에서 계속 만들어졌다. 기록에 의하면 14편의 극영화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민경식 감독의 1952년 작품 는 지금 유일하게 남아있는 그 시절의 한국영화로 아주 귀한 영화라 할 만 하다. 하지만 이 기록은 2013년을 기점으로 다시 씌어진 것이다. 2012년까지 한국전쟁기간에 만들어진 한국영화는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이 영화를 대구에서 발굴했던 것. 최근 한국영상자료원 VOD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디지털 보정을 거쳤지만 발굴된 필름 상태가 워낙 열악해서 화질에 한계가 있고, 무엇보다 사운드가 소실되어 무성영화로 감상해야 하는 아쉬움은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결함에도 불구하고 영화 자체는 꽤 재미있었다. 영화 시작전 친절하게 줄거리가 소개되기 때문에..
한국영화/1930 ~1950년대
2018. 12. 31. 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