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추적 On Dangerous Ground
니콜라스 레이 감독의 도 와 비슷한 느낌을 받은 영화다. 마치 격정을 화면 아래에 숨겨 놓은 듯 이 영화는 조용하게 움직일 뿐이다. 동료 경찰관의 죽음을 추적하던 짐 윌슨. 결국 범인을 밝혀내지만 그는 폭력형사라는 오명을 쓴 채 촌구석의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보내진다. 이 영화는 범죄의 해결을 주 플롯으로 설정하고 있지만 주인공 짐 윌슨의 내면의 변화에 더 관심을 보인다. 바글바글 아이를 두고 있는 동료형사와 홀로 식사를 하고 있는 짐 윌슨의 모습을 대비시키는 초반부를 통해 짐 윌슨의 외로움을 강조하고 있고, 그가 폭력적 성향을 드러내는 이유가 바로 이런 그의 외로움에 기인하며, 더군다나 그걸 스스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니콜라스 레이 감독은 모든 범죄는 외로움에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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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2.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