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 Disco
파비앙 오떼니엉뜨 감독의 디스코는 가볍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다.일단 존 바담 감독의 토요일밤의 열기를 떠올려보고그리고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쉘 위 댄스를 떠올려보다가피터 카타네오의 풀 몬티로 옆구리를 살짝 찔러주면프랑스에서 디디에 트라볼따가 비킹스가 되어 등장하는 디스코가 된다. 루저들의 성공담.하지만 이건 거창한 성공담은 아니다.그저 주위의 친한 몇몇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의 인정을 받게 된다는 것.그런데 이런 소박한 스토리는나도 모르게 가슴 한쪽이 훈훈해진다.그렇다고 해서 파비앙 오떼니엉뜨감독의 디스코가쉘 위 댄스나 풀 몬티가 보여준 경지에이르렀다는 오해는 금물이지만그렇다고 기죽을 필요도 없다. 왜 아니겠는가?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그 흔한 이야기를 어깨에 힘주지 않고소파 위에서 무릎 튀어나온 ..
외국영화/유럽영화
2018. 8. 26. 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