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대단한 재능이구나 싶었다.스티븐 스필버그의 데뷔작인 TV영화 대결 Duel을 보고 난 후생각난 단 하나의 단어였다. 그렇다고 이영화가 내게 무척 재미있었다거나감동을 주체하지 못할 만큼 메시지가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다.재미있었지만 흥분할 정도는 아니었고분명 설득력있는 메시지는 느꼈지만 감탄할 만한 것은 못된다. 하지만 영화라는 것이 묵직한 이타적 메시지로만 이뤄진 것도 아닌데다가90분을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역동성속에는 분명 감독의 역량이 녹아있어야만 한다.그래야만 입으로 욕하면서 느끼는 재미가 아닌 편안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런 점에서 스티븐 스필버그는 첫 장편 데뷔작에서 얼마나 놀라운 컨트롤을 보여주는가? 대결은 데이빗이라는 남자가 누군가와 만나기 위해 고속도로를 운전하다원인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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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27. 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