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가 IN HER SHOES인 이영화는 잘 나가는 변호사 언니와 별 재능도 없으면서 얼굴 하나 믿고 연예인을 꿈꾸는 동생의 이야기로 자매애를 다루고 있다. 사는게 재미없는 언니 로즈는 무료한 일상의 탈출구로 화려한 하이힐을 사 모으는 취미가 있다. 그러나 이 하이힐은 로즈에겐 장식품에 불과하다. 반면 철없는 동생 메기는 언니에게 빌붙어 살고 있으며 로즈가 애지중지하는 하이힐을 신고 나가 늘 굽을 부러뜨리곤 한다. 로즈와 메기는 조금씩 서로가 필요로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런 점을 서로 나누는 과정을 2시간동안 보여주고 있다. 옷장 뒤 잘 보이지도 않는 곳에 보관되어 있는 하이힐은 로즈의 폐쇄적인 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동생 메기는 로즈의 힐을 자주 부러뜨리고 풍선껌으로 붙여 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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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27.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