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연 감독의 2013년 작품 는 '진짜' 재미 하나는 끝내준다고 할 만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폴 그린그래스의 의 냄새를 지나치게 풍기긴 하지만, 그것이 액션 영화로서 이 영화가 가진 미덕을 갉아먹을 정도는 아니다. 단순하게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표절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나는 이미 이런 풍의 액션은 다니엘 크레이그의 도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 있고, 그린그래스의 조차 이전의 영화 에서 볼 수 있었던 파쿠르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영향을 받았다고 인정해 버리고 원신연 감독은 본 시리즈 3부작을 철저하게 분석한 것 같고, 본 시리즈가 보여주었던 액션장면들이 어떻게 극적인 효과를 발휘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지를 정확하게 분석한 듯 보여서 더 괜찮게 보았다. 어설픈 모방이 아니..
한국영화/2010년대
2019. 1. 2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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