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것이 완성될 수 있는 것일까? 아니 사랑이란 것이 존재는 하고 있는 것일까? 크리지스토프 키에슬롭스키의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궁금해지는 질문이었다. 붕대를 감고 있는 토멕의 손목을 잡으려는 손하나 그리고 그 손을 치워버리는 손 하나… 과연 토멕의 손목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토멕의 막다에 대한 사랑은 환상이다. 훔쳐보기를 통해서만 존재이유를 만들어낸다. 막다는 토멕이 만들어내는 집속에서 미스 폴란드가 된다. 그래서 현실에서의 미스 폴란드는 토멕에게 별 의미가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TV속의 미스 폴란드가 꾸며진 아름다움이고 사람들의 환상속에서만 존재가치를 지니듯 토멕과 막다 그들이 서로 만났을 때 환상은 깨어지고 섹스라는 현실만 남게된다. 여자의 음부가 젖어오고 토멕이 사..
외국영화/유럽영화
2018. 9. 18. 11:53